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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면접을 잘 보기위해 면접 기출을 모으고 계신다면
죄송하지만 시작부터 틀렸습니다.

대다수의 취준생 분들은 면접이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답이 있다고 믿으니 그에 맞는 '문제'를 찾는데 시간을 쓰시는거죠.

 

하지만 기출문제, 답변예시를 아무리 뒤져도

내 경험과 딱 맞는 답변이 있을리 없습니다. 

시간 낭비 하지 마세요.

 

■ 면접 잘 보는 법보다 먼저, 자소서 잘 쓰는법

 


 

면접 잘 보는 법, 기출&답변예시 외워봤자 떨어집니다.

 

안녕하세요. 취업 면접 컨설팅,

내일은출근 대표 컨설턴트 영지쌤입니다.

 

저는 면접은 시험이 아닌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대화가 아니라 딱 2가지를 알아보기 위한 대화죠.

 

1. 일머리가 있는지.

2. 우리 조직과 어울리는지.

 

면접장에서 질문을 받으면 생각해보세요.

이 질문으로 내 일머리를 알 수 있나?

알 수 없다면 뽑으려고 한 질문은 아닌겁니다.

 

*오해하지마세요.

면접관의 모든 질문이 뽑으려고, 혹은 떨어뜨리려고 하는 질문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 면접 잘 보는 법, 뽑으려고 묻는 질문은 따로 있습니다.

 

그렇다고 곧이 곧대로 대답하셔도 안됩니다.

어떤 질문이 와도 '일머리'를 보여줄 수 있는 답변을 하셔야겠죠?

(그러려고 면접을 보는거니까요.)

 

기본적으로 면접관들은 일머리는 답변 내용으로,

조직과 어울리는지는 비언어적 측면으로 판단합니다.

 


 

면접 잘 보는 법, 기출&답변예시 외워봤자 떨어집니다.

 

 

면접 잘 보는 법과 답변 방법을 알려드리기 전에

우리 앞에 있는 면접관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겠죠?

그래야 그 사람들이 원하는 답변을 할테니까요.

 

다양한 사람이 있겠지만, 우선 이렇게 전제하세요.

면접관은 '꼰대'다.

 

그것도 나한테 관심이 1도 없는 꼰대.

대기업 면접에 면접관으로 앉아있다고 해서

모두 이 면접에 100%로 임하는건 아닙니다.

 

어느정도는 다 딴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진행중인 업무에 대한 생각, 오늘 아내와 싸운 생각, 자녀생각 등등..

(면접관도 사람이니까요.)

 

그럼 이 사람들과 '대화'하기 위해 맨 처음 해야하는 일은 뭘까요?

나한테 관심을 갖도록 해야합니다.

 

이제 면접 잘 보는 답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면접 잘 보는 법, 기출&답변예시 외워봤자 떨어집니다.

 

1. 공감 계단

 

Q. 지원자, 원칙을 준수했던 경험을 말씀해주세요.

A. 동아리 활동 당시, 회비 납부에 있어서~~~

 

아쉽지만 불합격입니다.

이런 경험은 앞서 많은 사람이 얘기했습니다.

끝까지 들을 필요도 없이 딴 생각하면 되겠네요.

 

다시 한번 답변해보겠습니다.

 

A. 공직자로서 업무를 수행하면서 내적 갈등을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업무를 함에 있어 판단의 잣대를 원칙에 맞춘다면,

이는 곧 저 뿐만 아니라 조직의 안정성으로 돌아온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동아리 활동 당시~~~

 


 

 

차이가 느껴지셨나요?

듣는 면접관이 맞아, 맞아!하며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시작해야

그 뒤 내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일단 들어야 내 생각이든 일머리든

면접관의 귀에 박히도록 전달할 수 있습니다.

 


면접 잘 보는 법, 기출&답변예시 외워봤자 떨어집니다.

 

2. 미끼

미팅에 나갔다고 가정해보세요.

어떤 영화를 좋아하냐는 상대방의 질문에

무슨 영화를 좋아하고, 무슨 감독을 좋아하고, 최근에 뭘 봤고, 지금 영화 시장 분위기가~~

 

이런 상세한 답변은 상대방의 취향을 단 한번의 질문으로 캐치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듣기만 한다면요.'

 

아직 상대방에 대한 관심도 없는 상황에서 이런 대답을 들으면,

뻔합니다. 집중을 못하겠죠.

 

질문을 할 수 있도록(궁금하게) 답변해야합니다.

 

Q.지원자, 장점이 뭐에요?

A. 저의 장점은 말을 잘한다는 것입니다. 처음보는 사람과 무리없이 대화를 나누고

늘 긍정적으로 분위기를 주도합니다.

 

덕분에 학부시절 군부대 위문공연 사회를 본 경험이 있고,

50대 4분을 모시고 아프리카 8개국 종단한 경험도 있습니다.

 

여기서 답변을 끊습니다.

그럼 어떻게 될까요?

 

"아프리카 왜 갔어요? 군부대 사회 왜 봤어요? 

반응은 좋았어요?"

 

물어보실 줄 알았습니다. 제가 그렇게 짰으니까요.

면접은 대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대화의 주도권을 지원자인 내가 갖는다면,

그 면접의 결과는 어떨까요?

 


 

면접 잘 보는 법, 기출&답변예시 외워봤자 떨어집니다.

 

 

현장 강의에서 이런 말씀을드리면 꼭 따라나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저는 아프리카 안갔는데요?"

 

똑똑한 분들은 이해하셨을겁니다. 아프리카가 중요한게 아니라는걸...

여러분의 경험에서도 이런 역량은 충분히 끌어낼 수 있습니다.

 

A. 평소 지인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성향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역량이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밈을 만들고, 댓글로 소통하면서 MZ세대를 소구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이 답변에는 어떤 꼬리 질문이 나올까요?

 


 

자, 일머리를 알 수 있는 '답변'에 대해 알려드렸으니,

 

이제 조직과 잘 어울리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비언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비언어? 뭐, 인사 잘하라는 뜻인가요? 옷 깔끔하게 입으라는 뜻인가요?

 

면접보는데 인사도 안하고, 추리닝 입고 가실 분 계신가요?

당연히 중요하지만, 누구나 하는 건 말할 필요 없겠죠.

 

면접은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을 찾는 자리입니다.

가장 중요한건 '톤과 에너지'입니다.

(목소리가 크다 작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취준기간이 오래될수록 우울하고 자신감이 없어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해합니다.

 

하지만 우울한 사람을 뽑고 싶은 기업은 없죠.

 

해결 방법은 간단합니다.

면접에 앞서 기본적인 사회성을 길러야합니다.

 

2주에 한번 친구들과 술이라도, 커피라도 드시고,

평소에도 말을 많이 해버릇하세요.

 

너무 노는 기분이라 찔린다면?

스터디, 취준 모임이라도 가입해서 대화를 나누세요.

공부는 혼자 집중해서 하는게 나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면접은 시험이 아니죠.

정답을 맞추려는 공부를 하실게 아니라,

뽑고싶은 사람으로 보이는 연습을 하셔야합니다.

 

■ 면접 잘 보는 법, 기출만 '열심히' 외우면 안되는 이유

 

 


면접 잘 보는 법, 기출&답변예시 외워봤자 떨어집니다.

 

제가 강조한 에너지와 톤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글이 아닌 영상이 더 낫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네카라쿠배 중 한 기업의 현직자이다보니

아직은 조심스러운게 사실입니다.

 

(언젠가 꼭 영상으로 해당 내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 내일은 출근 대표 컨설턴트 영지쌤 이력

■ 영지쌤이 취업 컨설팅을 하는 이유


 

 

 

정리하겠습니다.

면접은 일머리와 조직융화도를 보는 '대화'입니다.

 

면접 기출에 맞는 예상 답변을 달달 외우셔도

의외의 변수를 만나면 백지장이 되기 마련입니다.

 

외운 답변을 말하다가 멈칫하는 사람,

긴장해서 횡설수설하는 사람.

 

면접장에서 볼 수 있는 최악의 사례입니다.

저라면 같이 일하고 싶지 않을 것 같네요.

 

부디 이 글을 통해,

면접의 본질을 이해하고 면접관에게 대화를 걸어오는 그럼 면접자가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면접 잘 보는법, 취업 컨설팅 회사가 합격률을 말하지 않는 이유

■ 이직 면접 잘 보는 법, 열심히 준비해도 떨어지는 이유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면접 잘보는법 -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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