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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컨설턴트라는 사람이 왜 이렇게 강하게 얘기할까요?
면접은 준비할 시간이 짧기 때문입니다.
첫 스타트 방향을 잘못 잡으면
몇 시간을 투자하든 불합격이 되죠.
답은 간단합니다.
면접 질문 답변 예시를 아무리 뒤져도
여러분이 말하는 '기출 문제'의 정답을
다~ 준비하는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준비해도 그 질문이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죠.
(그 기출 문제는 대체 누가 만드는거죠? 면접관 인가요?
아니면 취업해본 적도 없는 스터디 사람들인가요?)
면접은 대화입니다.
지금 어머니께 전화해보세요. 맨 처음 어떤 질문을 하실까요?
알 수 있나요? 정답률은 몇 퍼센트나 될까요?
"그럼 대체 뭘 준비하라는 거죠?! 아무리 준비해도 불안해요ㅠ"
불안한 마음 이해합니다. 이 글을 읽는 시간도 아깝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84% 합격률로 면접 컨설팅을 하고 있는
내일은출근 대표 컨설턴트 영지쌤입니다.
소중한 시간 낭비하시지 않도록 합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드릴테니 안심하세요.
우선 경험이 중요하다.
또, 경험 정리는 이렇게 해라! 하는 이야기는
이미 지겨우실테니 생략하고,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답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될놈될 경험을 뽑는 방법 (ft. 면접 질문 답변 예시)
혹시 경험정리 하는 방법이나
경험을 어떻게 구체해야하는지 감이 안오신다면
위 칼럼을 참고해주세요.
짧게 언급하자면, 경험은 딱 5개면 됩니다.
● '성과 말고' 내 노력이 들어있는 경험
ex> 공모전 수상은 실패했지만, 시장조사부터 시제품 제작 보고서 작성, 발표 담당까지 내가 다 한 경험
● 대단하진 않아도 내 제안, 노력으로 개선된 경험
ex> 편의점 알바할 때 매대 진열을 다르게 하거나 프로모션을 계획한 경험
● 회사 입장에서 지원자의 역량을 알 수 있는 경험
ex> 스타트업 근무 당시, 수기 차량 등록 관리를 시스템화 시킨 경험
이런 경험을 5개만 만들어보세요.
이 때 수상은 했어도 내 기여도가 너무 적거나,
나한테만 힘든 경험은 아니었는지,
겉으로는 그럴싸하지만 직무와는 전혀 관련 없진 않은지
잘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억지로 끼워 맞춘 경험은 실무자가 질문 몇 개만 던져봐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스스로 물어봤을 때도 시원하게 대답할 수 없는 경험이라면 어떤 성과를 냈든 생략하세요.
(초등학생 때 부모님께 거짓말했던 경험을 생각해보세요.
그땐 완벽하게 속였다고 생각하셨겠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 부끄러울만큼 허술하지 않았나요?)
이걸 '좋은 경험'이라고 착각하고 계속 써먹다가는
서류는 합격해도 면접에서 계속 걸러질겁니다.
1. 1분 자기소개
진짜 나를 소개하시면 안됩니다.
내가 어필해야하는 1.'지원 동기'와 2. '직무 역량'을 말해줘야 합니다.
이 두 가지를 말해줘야 면접관의 관심을 끌 수 있고 이어지는 꼬리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답하세요.
- 인사 : 안녕하십니까! + 직무 목표
- 기업 : 기업 뉴스를 토대로 최근 기업의 방향성 (업의 특성, 기업 과제, 비전) 말하기
- 입사 후 포부 : 나의 역량을 통해 어떻게 기여할 건지 말하며 마무리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00의 강력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과 압도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XXX입니다.
00코리아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재포지셔닝을 그리며 어느 때보다 과감한 혁식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에 고객 경험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통한 D2C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습니다.
앞서 소비자 선호도와 구매 이력을 분석하여 온라인 전용 상품 기획 및 광고 집행을 추진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상품 기획과 마케팅 전략 수립 역량 그리고 광고 성과 분석 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입사 후, 앞선 경험과 그동안 길러온 데이터 분석능력을 총 동원하여 00코리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달달 외울 필요도 없지만, 외운대로 대답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내가 한 소개에 지원동기와 직무역량이 들어가 있었다면 충분합니다.
면접장에서 처음 하는 답변인 만큼, 생각한 만큼 잘 답변하지 못했다고 해도 빠르게 털어내고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2. 지원동기
단순히 호기심이 있었다. 관심이 생겼다. 정도로는 부족합니다.
지원동기를 물어보는 이유 자체가 '로열티'를 확인하기 위해서인 만큼,
00 기업이야 말로 내 직무 역량을 발휘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내지는 전체 사업에서 이 기업이 취한 태도나 비전이 좋았다고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대답하세요.
- 지원 동기에 대한 대답
- 산업 : 회사의 방향성과 전체 산업의 공통점
- 회사 : 최근 기업의 행보, 히스토리 등
- 입사 후 포부 : 나의 역량을 통해 어떻게 기여할 건지 말하며 마무리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00코리아 MD로서 변화의 강박을 넘어 강력한 정체성 확립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패션업계는 그 어떤 산업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없다면 지속가능한 발전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00은 한국에 론칭되자마자 젊은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패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나 이후 노후화된 이미지로 굳어지며 마이너스 성장을 했습니다. 그러나 브랜드 리뉴얼에 성공하며 1020 대표 브랜드로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MD로서 브랜드 강화 및 구축하는데 기여하는 동시에 00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고 싶습니다.
3. 역량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도 없는 꼼꼼함, 주인의식, 배려, 경청 등 정성적 역량은 빼세요.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정량적 지표만 말하세요.
이렇게 대답하세요.
- 직무 역량은 크게 2가지로 나눠, 첫째, 둘째로 말하기
- 내 경험과 거기서 나온 역량 함께
- 신뢰성 : 구체적 경험, 가시적인 성과
- 입사 후 포부 : 나의 역량을 통해 어떻게 기여할 건지 말하며 마무리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똑같은 기업으로만 예시를 드리면 또 외우려고 하실 것 같아서 기업을 바꿔보겠습니다.)
제가 공단의 행정직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째, 업무의 체계를 만들 수 있는 능력입니다.
행정직 담당자는 폭 넓은 업무를 처리하는 만큼 업무의 효율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합니다.
공공기관 인턴 근무 당시, 기존에 없던 전기요금 환불금액 파일을 만들며 해당 공공 기관의 공문서로 지정되는 성과를 볼 수 있었고, 무역 회사 근무 당시에도 비품 결제 지출서를 만들며 장부관리에 효율을 높였습니다.
둘째, 한 차례 무역회사 근무 경험과 두 차례 공공기관 인턴 근무를 하며 쌓은 민원 응대 역량입니다, 공단의 행정직 담당자는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민원 고객을 응대해야하는 만큼 이는 매우 중요합니다.
앞선 두가지 역량을 토대로, 입사 후 행정 업무의 경쟁력을 제고시키겠습니다.
물론 말씀드린대로 면접은 대화입니다.
내용은 같아도 제가 짚어드린 것과 다른 형태로 질문할 수도 있고 아예 다른 질문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지금 말씀드린 예시는 모두 잊어버리셔도 괜찮습니다.
면접관이 뭘 듣고 싶어 하는지,
어떻게 말해야 듣게할 수 있는지만 기억하세요.
Q. "~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갈등을 해결하셨어요?"
A1. 팀원과 의사소통을 하며 갈등을 해소했습니다.
A2. 팀원이 납득할 수 있도록 통계청 자료를 보여줬고, 더 나아가 촉박한 시간 내 프로젝트를 완수해야 했기 때문에 업무 재분장을 했습니다.
첫번째 답변은 알맹이가 없습니다. 답변을 들어도 안들은거나 마찬가지죠. 이런 대답을 하는 지원자의 생각이 궁금할까요?
면접관 머릿 속에서 그 경험이 그려지도록 대답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유명사를 쓰거나 구체적인 액션을 말해서 신뢰도를 높여야 합니다.
그리고 내 자랑만 늘어놓아서는 면접관이 아니라 그 누구의 관심도 끌 수 없습니다.
회사 이야기, 산업 이야기처럼 면접관이 평소에 관심을 갖고 있을 법한 주제와 연관 지어 대답할 수 있어야합니다.
자, 여기까지 읽고 다시 제가 적어드린 답변 방법과 예시를 읽어보세요. 뭘 캐치해야할지 감이 오셨나요?
여러분에게 시간이 얼마나 있든 모범 답안, 면접 기출을 달달 외우기만 해서는 절대 '불안'을 떨칠 수 없습니다.
몇 일을 투자해도 준비가 안된 것 같은 느낌이 들겁니다.
본질을 이해한 상태로 준비해야 당장 몇 시간 밖에 없더라도 긴장하지 않고 차분히 준비할 수 있습니다.
*자소서 단계에서부터 채용의 본질을 이해하셨다면 면접 준비도 쉬울겁니다. 면접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경험만 자소서에 사용했을테고,
자소서를 쓰면서 경험이 이미 정리됐을 테니까요.
부디 서류합격 발표난 첫 날에 이글을 읽으셔서
면접 준비 내내 불안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불안감을 떨쳐냈을 때 발휘되는 지원자 님들의 능력을 보는 건 언제나 놀랍고, 제가 이 일을 하게하는 원동력이 되어주니까요.
혹시 시간이 없다는 생각, 준비가 너무 막막하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꼭 제가 아니더라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취업 준비에 당장 얼마가 들었다는 생각보다도 내가 안심하고 취업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과
빠른 합격 후에 첫 급여를 받을 것을 감안한다면 무조건 손해라기보단 선택의 문제일테니까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면접 질문 답변 예시를 검색하셨다면 불합격입니다. (ft OO방법) -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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