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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입 채용 마감을 약 일주일 앞두고 있습니다.
삼성은 오랜 기간 자소서 문항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즉. 자소서에서 보고 싶은 내용이 정해져 있다는 뜻입니다.
당연히 n회차 지원자 등 삼성 채용을 오래 준비한
사람일수록 해당 자소서 문항에 대한 이해가 높을 수 밖에 없죠.
지금 시점에 삼성 지원자들은 크게 2분류로 나뉩니다.
1. 자소서를 끝마치고 GSAT 준비중
2. 자소서 대필할 업체를 찾아두고 GSAT 준비중
삼성 채용은 삼성고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GSAT의 변별력이 높고 준비에 오랜 시간을 투자합니다.
아직 자소서를 쓰고 있는 중이라면
경쟁자들에 비해 시간 여유가 없는 편입니다.
하여, 오늘 중으로 자소서를 마무리하실 수 있도록
요점만 짧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삼성전자 합격률 79% 내일은출근
대표 컨설턴트 영지쌤입니다.
빠르게 적용해서 자소서를 수정할 수 있도록
항목별로 설명하겠습니다.
1) 삼성전자를 지원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시오. (700자 이내)(영문 작성 시 1400자)
대놓고 지원동기와 입사 후 포부를 묻는 질문입니다.
지원 동기를 쓸 때 핵심은 회사 얘기 → 내 얘기 순서로 쓰는 겁니다.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되신다면 아래 칼럼을 읽어보시면 쉽게 쓰실 수 있으실겁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면 이렇게 쓰시면 됩니다.
회사 얘기 (지원 동기 한줄)
→ 내 얘기 (해당 기업 또는 직무와 관련된 경험 요약)
→ 회사 얘기 (회사의 현재 상황 또는 회사 칭찬)
→ 내 얘기 (나의 역량 간단히 서술)
→ 회사 이야기 (내가 기여할 바를 서술)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렇게 해야 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대기업 자소서에 대해 말씀드릴 때 반복적으로 드리는 말씀이 있습니다.
자랑하지 마라.
최고의 기업인 삼성입니다. 잘난 사람이 한 둘은 아니겠죠. 물론 내 자소서를 읽을 인사 담당자도 한가닥하는 사람일겁니다.
이미 남 자랑 실컷 읽었을 인사담당자에게 또 뻔한 소리로 시작하는 지원자가 되지 말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인사담당자가 관심있게 볼 만한 주제로 시작해야 흥미를 끌 수 있고,
그런 다음 내 얘기를 해야 자연스럽게 끝까지 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첫 문항부터 뻔한 말로 시작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마세요.
2) 본인의 성장 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작품 속 가상 인물도 가능) (1500자 이내) (영문작성 시 3000자)
자소서를 써본 경험이 없으면 반드시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진짜 내 어린 시절, 대학 시절 경험을 쓴다는 겁니다.
부모님 얘기부터, 책임감이니 리더십이니 하는 궁금하지도 않은 이야기죠.
당연히 질문의 의도부터 파악하지 못했으니 합격할 확률은 굉장히 낮습니다.
핵심은 '해당 직무의 성장 배경'을 말해야 한다는 겁니다.
1. 이 직무에 흥미(호기심)을 갖게 된 계기
2. 이 지묵에 대한 확신을 하게 된 계기
3. 현재 해당 직무를 위해 내가 한 노력
세 가지를 반드시 넣어서 작성하세요.
(하도 내 성장배경만 쓰다보니 3년 전부터 삼성 측에서는 아예 직무에 대한 배경을 묻는 4번 문항을 만들어버렸습니다.)
3) 최근 사회적 이슈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가지를 선택하고 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정치 관련 이슈, 노조 관련 이슈를 쓰면 안된다!
같은 뻔한 말은 생략하겠습니다.
1. 이슈로 인해서 삼성이 속한 산업에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2. 그 이슈로 인한 삼성의 상황, 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3. 초 일류 삼성의 직무 담당자로서 나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어떤 자세로 임할 것인지.
핵심은 '삼성의 위치와 입장'을 다루고
삼성에서의 나의 방향을 써야한다는 겁니다.
물론 기사를 복붙한다고 해도 자소서는 합격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면접에서 떨어질게 뻔하죠.
자소서를 쓸 때 면접까지 한번에 생각해야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이유와 삼성의 관계 그리고 나에 대한 정리가 디테일하게 되어 있어야 합니다.
4) 지원한 직무 관련 본인이 갖고 있는 전문지식/경험(심화전공, 프로젝트, 논문, 공모전 등)을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본인이 지원한 직무에 적합한 사유를 구체적으로 서술해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영문작성 시 2000자)
직무 역량과 로열티를 한번에 묻는 질문입니다.
로열티를 묻는 질문이라는 점에서 지원동기와 마찬가지로 내 얘기를 바로 시작하기 보다는
회사 또는 직무 얘기로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자소서 작성 전에 경험 정리를 잘 해두셨다면,
지금이 본인의 필살기를 꺼내 쓸 때입니다.
프로젝트를 했든, 공모전을 했든, 논문을 썼든 상관 없습니다.
단, 지원 지묵와 가장 연관있는 경험을 써야합니다.
도전 - 협업 - 갈등 - 개선 - 목표 달성 했는지(성과) - 열정
필살기 경험을 쓸 때는 위 6가지가 들어가야 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렸을 때 흔히 하는 실수는
열정이란 추상적인 단어를 직접 써버리신다는 겁니다.
경청이니 열정이니, 소통이니 하는 추상적인 단어는 직접 언급하면 안됩니다.
본인이 한 경험에서 열정이 느껴지도록 쓰셔야합니다.
1, 회사 얘기
000 엔지니어는 000이 가장 중요하다.
2. 내 얘기 - 경험 요약
학부시절, 000 경험을 통해 000 역량을 익혔다.
3. 도전
000 프로젝트 당시 000을 했다.
4. 갈등 / 위기
그런데 예상과 달리 000했다.
5. 개선
이런 오류 / 갈등 /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하루 n시간 이상, n차례 이상 000했다.
6. 성과
그 결과 000이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또는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000 역량을 익혔다.
7. 마무리 - 회사 얘기
000 업무는 000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8. 마무리 - 내 얘기
입사 후 내 경험으로 000을 개선하겠다.
간단하게 작성하긴 했지만 합격하는 자소서는 이런 구조가 일반적입니다.
하루 n시간 이상, n차례 반복 등
열정이 없으면 절대 할 수 없는 내 액션을 언급하세요.
이 직무에 대한 관심, 애정이 없으면 어느 누가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 이게 삼성에 대한, 내 직무에 대한 로열티를 드러내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경쟁자들도 그럴듯한 경험 하나 쯤 다 가지고 있을겁니다. 본인보다 성과 면에선 더 뛰어날지도 모르죠.
하지만 읽히지 않는 자소서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 삼성 신입 자소서, 필살기 경험 다듬는 방법
내 필살기 경험을 이런 구조로 만들어 낼 수 없다면 위 칼럼을 참고해서 다듬어보세요.
정리하겠습니다.
삼성이 자소서에서 보고 싶은 건 뚜렷합니다.
붙는 사람은 자소서에 어떤 걸 꼭 넣었는지,
떨어진 사람은 어떤 실수를 저질렀는지.
방대한 데이터가 쌓여있느 만큼 인사 담당자들이 자소서를 꼼꼼히 읽고 검토하지 않겠죠.
문항도 이해 못했네? 불합격
어 제대로 짚었네? 좀 더 읽어볼까?
이런 흐름으로 자소서를 읽어내려갈겁니다.
자소서 문항을 오랜 기간 고민해 온
n회차 지원자들이 유리할지도 모르지만,
결국 불합격했던 사람들입니다.
어떤 지점은 틀렸다는 뜻이죠.
그 지점을 똑바로 찾아내지 못하면 반복될 뿐입니다.
(취업 스터디의 에이스였던 그 오빠는 왜 아직도 그 스터디에 남아있을까요..)
부디 제가 정리해드린 내용을 참고해서
꼭 들어가야할 내용만 담은 자소서를 완성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시간도 없는데 경험 정리부터 막혀있다.
경험은 뽑았는데 구조가 안잡힌다 하는 고민이 있으시다면
꼭 제가 아니더라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시간이 넉넉하진 않으니까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샇바니다.
삼성 신입 자소서, 꼭 들어가야 하는 것과 절대 쓰면 안되는 것 -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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