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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서류 합격(Ft. 실습0번, 인턴0번)
9월 기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이 진행되었습니다. 뒤늦게 서류 합격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기아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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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서류 마감을 약 일주일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 기아(KIA) 채용 자소서를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자소서 준비는 진작에 마치셨고,
다른 대기업 2, 3군데 쯤 지원해두셨을겁니다.
아시다시피, '기아(KIA)'만 합격하는 자소서
같은 건 없습니다,
경험정리를 디테일하게 해두고 자소서를 쓰셨다면,
지금 쓴 자소서로도 여러 기업 중복합격 하실 수 있겠죠.
하지만 아직 합격자가 발표되지 않은 시점에서
내가 쓴 자소서가 합격 자소서 수준인지 아닌지
판단하기는 어려우실겁니다.
하여, 기존에 정리해둔 경험이나
작성해둔 자소서를 토대로
기아만은 확실히 합격할 수 있도록
'어떤 경험'을 '어떻게' 적어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516명의 수강생 중 437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합격률 84% 내일은출근 영지쌤입니다.
기아 채용 자소서에는 화려한 인턴 경험이나, 공모전 수상 경험보다
본인이 직접 성과를 냈던 경험을 쓰는 게 핵심입니다.
즉, 알바 경험이든 팀플 과제든 상관 없습니다.
본인이 직접 문제를 해결해서 성과를 냈던 경험이면 충분합니다.
"대기업 자소서에 알바경험을 쓰라는 건가요?"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본인이 아닌 인사 담당자 입장에서만 생각하세요.
초등학생 조카가 수학 100점을 받았다고 자랑한다면
물론 조카가 자랑스러우시겠지만,
앞으로 수학 모르는 건 조카한테 다 물어봐야지 라고 생각하진 않으실겁니다.
단, 조카가 수학 100점을 받기까지 한 노력,
모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했을 고민에 대해 듣는다면?
아무리 초등학생이라도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하겠죠.
막 대학을 졸업한 신입이 00 공모전에 대상을 받았든,
글로벌 대기업에서 인턴을 했든 뻔한 이야기로 보일 뿐이라는 겁니다.
본인이 대상을 받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왜 그 공모전에 나갔는지, 어떤 문제를 겪었는지, 어떻게 해결했는지
거기서 배운게 뭔지를 중점적으로 적어야 합니다.
대상을 탔더라도 본인의 기여도가 낮다면,
수상을 못했지만 본인 기여도가 높은 경험보다 못한겁니다.
자소서에서 또 면접에서 그게 드러날테니까요.
우리 목표는 최종합격이지, 서류만 합격하는게 아닙니다.
어떤 경험이든 좋으니,
본인의 '일머리'를 보여주세요.
기아(KIA) 채용 자소서는 직무마다 차이가 있지만
모든 문항을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로열티 질문]
1. 지원동기
2. 입사후 포부(커리어패스)
ex>
기아를 지원한 동기 및 기아에서 일원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서술해 주십시오.
입사 후, 향후 지원 직무에서 5~10년 내에 실행하고 싶은 기획안에 대해 기술해 주십시오.
지원 업무와 관련한 관심사항을 가지게 된 동기와 당팀의 일원이 된다면 이루고 싶은 목표를 기술해 주십시오.
[일머리 질문]
3. 역량
ex>
지원 직무와 관련하여 본인의 강점을, 현재까지의 경력에 근거하여 기술해 주십시오.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에 대해 기술해 주십시오.
본인이 세웠던 목표와 계획이 잘못되었을 때 극복했던 경험과 본인만의 노하우를 기술해 주십시오.
지원 직무와 관련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능력과 이유를 서술해 주십시오.
지원 직무와 관련한 경험 및 역량 관심사항 등 자신을 잘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을 기반으로 서술해 주십시오.
[공통 질문]
4. 역량 + 로열티
기아의 가치와 행동 (채용 홈페이지 내 Life at Kia 페이지 참고) 중 한 가지를 선택해, 관련된 본인의 경험/사례를 소개해 주십시오.
지원동기와 입사 후 포부를 묻는 문항이
없는 직무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량은 모든 직무에서 묻는 문항이니
지원동기 + 입사후 포부는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혹시나 본인이 지원하는 직무에 '지원동기 + 입사후 포부'를
묻는 항목이 있다면 위 글을 꼭 한번 읽어보세요.
이 문항에서는 소위 말하는 '필살기' 경험은 필요 없습니다.
본인의 가치관과 회사의 가치관이 일치한다는 것을 보여주는게 중요하죠.
단, 읽히는 지원동기를 쓰기 위해서는 내 얘기가 아닌 회사의 이야기로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회사 이야기 (지원동기 한줄)
→ 내 이야기 (해당 기업 또는 직무와 관련된 경험 요약)
→ 회사 이야기 (회사의 현재 상황 또는 회사 칭찬)
→ 내 이야기 (나의 역량 간단히 서술)
→ 회사 이야기 (내가 기여할 바를 서술)
이런 흐름으로 적어야 내 자소서를 볼 '현직자'들이 끝까지 집중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혁신은 호응으로부터 가능하다.]
소비자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IT 상품 기획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다양한 산업에 IT 기술을 적용하여 기획할 수 있는 서비스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입니다.
17년 SK ICT IoT 창업 캠프 당시, AI 챗봇 외국어 교육 서비스로 대상을 받았습니다. 시장 조사를 위해 KT 대리점을 방문했고, 기가 IoT 홈 상품은 높은 기술력에 비해 아직 수요가 많지 않아 고객에게 가격을 강조하여 사용을 권유한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는 훗날 IT 상품 기획자로서 어떻게 고객의 공감을 이끌어 낼지, 어떻게 서비스의 가치를 전달하여 매출을 일으킬지 고민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KT는 가장 먼저 5G를 선도하여 통신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상품 기획 능력으로 KT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제가 관여한 신규 상품 서비스가 소비자 한 명에게라도 더 다가가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예시를 보니 감이 오시나요?
현직자가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읽고 싶게 만들고,
그 다음 내 이야기를 넣어서 '내 이야기'에도 관심을 갖게 만드는겁니다.
두번째는 '역량' 질문입니다.
내가 했던 경험 중 '성과와 기여도' 면에서 최고인 경험을
디테일하게 써야합니다.
단, 기아의 역량 질문은 현대나 삼성과 달리
글자수가 5~700자로 적은 편입니다.
디테일하게 쓰라는 말만 듣고
내가 해결한 문제가 얼마나 어려운 문제였는지,
이런 문제를 마주했을 때 얼마나 막막했는지 같은
본인 감정에 대해 구구절절 쓰시면 안됩니다.
내 지원 직무 담당자는 00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는 00한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와 같이 서두를 던지고 경험을 이야기하세요.
문항에 따라 목표에 대해 이야기 할 수도 있고,
강점에 대해 이야기 할 수도 있지만,
본인이 그런 목표를 세운 근거, 배경이 뭔지
본인이 그것을 강점으로 생각한 근거, 배경이 뭔지를
가장 먼저 제시하는 겁니다.
그런 다음 어떤 문제를 겪었는지,
해결책을 도출하는 과정이 어땠는지를 쓰면
어떤 지점에서 문제의식을 느끼는구나,
이런 방식으로 해결책을 도출하는구나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어떤 성과를 냈는지,
어떤 것을 배웠는지,
그것을 가지고 기아(KIA)에 입사해서 어떻게 기여할건지
를 말하며 마무리하면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절대 성취감 같은 감정이나,
내 성과를 부풀리는 표현은 쓰시면 안됩니다.
성과는 수치로 드러날 수 밖에 업습니다.
당초의 목표와 성과로 드러난 수치의 갭이 클수록
인사담당자는 이 지원자가 어렵고, 도전적인 과제를 했었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생각할 겁니다.
■ 기아(KIA) 채용 자소서, 되는 경험이 뭔지 구분하는 방법
기아의 가치와 행동 (채용 홈페이지 내 Life at Kia 페이지 참고) 중 한 가지를 선택해, 관련된 본인의 경험/사례를 소개해 주십시오. (600자)
(기아의 가치와 행동 : 사람을 생각합니다. / 함께, 더 멀리 나아갑니다. / 서로에게 힘을 실어줍니다. / 과감히 한계에 도전합니다. /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추구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직무에 나오는 공통 질문을 정리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직무에 따라 '지원동기'를 묻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업은 절대 로열티를 검증하지 않고 채용하지 않습니다.
[출처 : dizzo.com]
그래서 마지막 공통질문에서 역량과 로열티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질문을 하는겁니다.
기아(KIA)가 추구하는 가치와 지원자의 문제 해결 방식이
유사하거나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는거죠.
[고객 중심]
1. 사람을 생각합니다.
[협업]
2. 함께, 더 멀리 나아갑니다.
3. 서로에게 힘을 실어줍니다.
[도전정신]
4. 과감히 한계에 도전합니다.
5.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추구합니다.
기아가 제시한 5가지 가치는 또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사람을 생각합니다'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서
문제 상황을 해결했던 경험,
또는 소수의 의견을 차용해서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써볼 수 있겠죠.
두번째 협업 가치는 경험에 따라 선택하되,
큰 틀에서의 전개방식은 똑같습니다.
각자의 강점을 살린 팀플레이로 성과를 냈던 경험,
혼자서 실패했던 것을 나와 다른 강점을 가진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성취했던 경험을 써볼 수 있겠죠.
세번째 도전정신 가치는 실패했던 경험이라도
'최고 수준'의 목표를 세워 도전했거나,
쉽게 갈 수 있는 편법이 있을 때도 나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혹은 도덕적인 이유로 더 어려운 방법으로 도전했던 경험.
시간적, 비용적, 인원적 한계를 극복하고 성취했던 경험 등을 써볼 수 있을겁니다.
이때 경험을 서술하는 방식은 앞서 말씀드린
'역량' 문항과 똑같습니다.
정리하겠습니다.
기아(KIA)는 겉만 번지르르한 경험을 원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일을 잘하고, 자동차 산업과 기아라는 기업에
진심이라는 것을 보여주는게 핵심입니다.
이미 적어둔 자소서나 경험정리 파일을 꺼내서
내 자소서에 부족한게 뭔지 생각해보시고,
어떤 문항에 어떤 경험을 적어 넣어야할 지 생각해보세요.
스스로 '나 일머리 있네?'
라고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그때 그 경험을 적으면 충분할겁니다.
부디 지원하시는 모든 기업에 합격해서
골라 가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아(KIA) 채용 자소서, 인턴경험 없어도 됩니다. - 글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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