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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읽고 계실 분들은 면접에서 공백기 질문을 받을까 조마조마하실겁니다.
이미 많은 유튜브와 블로그에서 공백지 질문을 다루고,
마치 심각한 문제인 양 말하니 공백기 때문에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실테니까요.
하지만 면접에서 지원자의 공백기는 합/불을 결정하는 심각한 요소는 아닙니다.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묻는 말에 당황해서 똑바로 대답할 수 없다면 문제겠죠?
공백기의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모범답안을 외우는 식으로 접근하시면 안됩니다.
오히려 외운대로만 대답하려다 실수하기 쉽상이죠.
누가 했을지도 모를 모범 답안이 아니라,
면접관에게 먹히는 답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면접은 시험이 아니라 대화입니다.
부디 외우지 말고 '대답'하세요.
먼저 공백기를 묻는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전에 제가 면접에는 1.떨어뜨리려고 묻는 질문, 2.뽑으려고 묻는 질문,
3. 그냥 하는 질문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 면접 공백기? 뽑으려고 묻는 질문은 따로 있습니다.
공백기 질문은 뭘까요?
공백기는 약점입니다.
약점을 꼬집어 묻는 건 '떨어뜨리려고' 묻는 질문에 가깝습니다. (긍정적인 의미일 수가 없겠죠.)
반대로 말하면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느냐에 따라
내 '일머리'와 '인사이트'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즉, 역량이 아니라 인성 질문에 가깝고,
이 질문으로 앞으로 어떤 마인드로 일을 해 나갈지, 어떤 가치관을 가진 사람인지 파악할 수 있죠.
이제 어떻게 답변하면 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공백기는 무조건 인정하셔야합니다.
괜히 불편한 질문에서 벗어나려고 '이건 공백기가 아닙니다!' 라고 부정했다가는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백기를 인정하고, 그 공백기 동안 뭘했는지를 말해주세요.
1. 자격증을 준비했다면?
→ 자격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원 직무와 산업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일례로~~~
→ oo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oo 분야를 완벽히 이해하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oo 분야를 공부하며 oo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어설픈 열정만 가지고 업무에 임하기 보다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oo 기업에 맞는 인재가 되어 이바지 하고 싶습니다.
*자격증 취득에 실패했다면? 실패에서 배운 교훈을 더해주세요.
2.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다면?
*아르바이트에서 한 경험과 직무를 연관짓기
→ 취업을 준비하며 생활비를 벌기 위해 oo 아르바이트를 n년간 했습니다.
근무 당시 고령 고객분들은 포인트 적립, 카카오 페이 등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셨습니다.
하지만 고령 고객의 경제적인 여건을 적극 권유하며 사용을 유도했습니다.
현재 oo은행은 비대면 금융 서비스 확장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의 이런 경험을 살려 oo은행 oo뱅크 어플의 고령층 가입률과 사용률을 높이는 데 이바지 하겠습니다.
3. 취업 준비에 몇번 떨어지다 보니 시간이 그냥 흘러가버렸다면?
→ oo 직무에서 일하기 위해 준비하며, 입사 지원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준비가 부족하여 합격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실패를 통해 저의 부족한 점인 oo와 ㅇㅇ을 깨닫고, 해당 부분을 보완하는데 집중했습니다.
모든 노력의 결과가 반드시 성공일 순 없겠지만, 실패에서 배운 점을 보완하여 두번째 실패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하물며, 하루종일 컴퓨터 게임만 했더라도?
→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아 방황하던 기간이 있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주로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게 됐는데, 게임 타입별, 업체별 마케팅/프로모션의 특성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A 게임사는 ~~~
→ 각각 다른 게임사에서 제작된 FPS게임 A와 B, C를 차례로 플레이하며 더 게임을 잘하기 위해 각 게임별 특징을 데이터화 해서 수집, 분석 했습니다. 먼저 게임 A는 ~~~, 그 과정에서 시계열 데이터 분석 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공백기 질문에 대답을 하고 나면,
반드시 호기심에 따른 꼬리 질문이 나오도록 유도해야합니다.
이번 글은 공백기 질문이 주제이지만,
사실 모든 면접 답변의 핵심은
상대방이 '듣고싶게 만드는것'입니다.
면접관이 내 답변을 끝까지 집중해서 듣게 만드는
방법을 아직 모르시는 분들을 위 칼럼을 읽어봐주세요.
(이걸 모르면 면접장까지 갈 필요도 없습니다.
답변을 하실 땐 반드시 회사 얘기(면접관의 관심사)와 내 얘기(어필)을 함께 해주셔야합니다.
면접관분들은 모두 '현직자'입니다. 이 면접이 끝나면 본인의 원래 업무로 복귀해야 하죠.
그런 사람들이 과연 면접에 100% 집중할 수 있을까요?
면접관이 그래 맞아, 맞아 하며 들을 수 있는 회사 또는 산업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거나,
묻는 말에 먼저 대답하되, 이후로는 면접관의 관심사와 내 답변을 연관 지을 수 있어야 합니다.
집중은 여러분이 시켜야하는 겁니다.
이 글을 통해 공백기 질문에 대한 답변을 빠르게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면접에서 진짜 중요한 질문은 그게 아니니까요.
■ 취업 면접, 공백기가 아니라 내 역량 어필만 생각하세요.
정말 중요한 질문은 1. 직무 면접에서는 필살기 경험을 통해 '내 역량을 보여주는 것.'
2. 임원 면접에서는 내가 어떤 '생각'을 갖고 일하는지 '내 가치관을 보여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만약 면접 준비가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자칭이 아니라 진짜 전문가인 경우에요..)
■ 면접 컨설팅, 왜 아무도 합격'률'은 말하지 않을까요?
서류(자소서)는 오늘부터 마감일까지 다~ 준비기간 이지만 면접은 아닙니다.
길어야 1~2주 남짓이죠.
그 짧은 기간동안 확실한 노력을 하는 데만 시간을 사용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면접 공백기 질문, 기회로 만드는 답변방법
-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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